최근 인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'마방진'이 언급되었나 봅니다(안타깝게도 전 보지 못하였습니다). 어렸을 때 한번쯤은 해보게 되는 마방진의 기본 원리는 가로x세로 정사각형 행렬에 가로,세로,대각선의 합이 같도록 배치하는 것입니다. 가장 간단한 예로 3x3짜리 마방진을 많이 해보았지요.
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으로 마방진을 다루었는지 알 수 없지만 실제로 마방진은 고대 수학에서 매우 중요한, 어찌보면 동양 철학의 시초라 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다는 것입니다. 마방진의 역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바로 중국 하도낙서에 나타나 있는 3X3 마방진입니다(BC 650년 경으로 추정).

이 그림을 해석해보면
이렇게, 가로 세로 수의 합이 15가 되는 정사각형 행렬이 나옵니다.
가운데 5를 중심으로 배치된 일련의 그림들은 마방진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나타내며, 수의 신비를 보여줍니다. 주역의 바탕이기도 한 하도낙서는 가장 기본적인 자연법칙인 수를 통하여 우주의 비밀을 엿보려고 했던 고대인들의 정신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료이기도 합니다.
즉, 숫자, 수학을 통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해석하려 했다는 것이지요. 현대의 물리학이라는 것도 사실 알고보면 복잡한 수학 공식에 의해 증명되는, 달리 말하면 한국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언어가 한글과 국어라고 한다면 우주를 표현하는 언어를 수학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. 조금 복잡한 이야기이지요?
도덕경 속에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란느 말이 있습니다. 일이 이를 낳고, 이는 삼을 낳았으며, 삼은 만물을 생성하였다는 것인데요. 이 역시 세상을 수로서 표현하고 있지요. 현대물리학으로 해석하면 1 = 빅뱅(혼돈), 2 = 쿼크와 렙톤, 3 = 양성자, 전자, 중성자 로 이야기해볼 수도 있습니다. 끼워맞추기식 설명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^^

홀수 마방진은 쉽게 풀리는 경향이 있는데 비해 짝수 마방진은 이상하리만치 일정한 규칙을 찾기가 어렵습니다.

이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동양철학에서는 짝수는 음으로, 홀수는 양으로 인식합니다.
마방진을 중심으로한 우주의 원리를 나타낸 그림 - 티벳
서양 역시 마방진에 파고드는 것이 당연하지 모르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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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마방진은 동양적 우주론을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볼 때 격물과 신권 등을 둘러싼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선덕여왕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메타포가 아닐까 합니다.
이 세계의 단 하나뿐인 진리라 할 수 있는 수로부터 파생되어 주역을 낳고, 그로 인해 비과학적이라 할 수 있는 점성학이 성장, 이는 다시 종교적 포장되어 소수의 인간을 신의 대리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. 하지만 그것을 다시 인간 본연이 탐구해야할 지식이로 내려 놓음으로 본질로의 회귀를 꿰하고 있지요. 음... 너무 거창하게 해석한 것일까요^^? ☞클릭!! 블러거 인터넷부업정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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